[현재 기획개발 중]
<불꽃의 춤>은 신라의 지귀 설화를 모티브로 기획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태양의 빛을 받아 일렁이는 불꽃처럼 태어난 고구려의 개구장이 '지귀'가 마음껏 춤추고 싶어한다는 내용의 동화이다.
지귀 설화의 내용
신라시대에 지귀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선덕여왕의 아름다움을 사모하여 고민한 나머지 몸이 점점 여위어 갔다. 하루는 여왕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갔다가 그 이야기를 듣고 지귀를 불렀다. 지귀는 절간 탑 밑에서 여왕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다. 여왕이 돌아가는 길에 그에게 다가가서 자신의 팔찌를 빼어 놓고 왕궁으로 돌아갔다. 그 뒤에 깨어난 지귀는 팔찌를 발견하고 자신이 잠든 사이에 여왕이 다녀갔음을 알고 사모의 정이 더욱 불타올라 마침내 화귀로 변해 버렸다. 설화가 끝나는 부분에 왕이 술사(術士)에게 명하여 주사(呪詞)를 짓게 하였는데, 주사의 내용은 “지귀가 마음에 불이 나 몸을 태우고 화신이 되었네. 멀리 바다 밖에 내쫓아 가까이하지 않으리.”였다.
- <수이전(殊異傳)> 中 심화요탑(心火繞塔)
- <수이전(殊異傳)> 中 심화요탑(心火繞塔)
지귀가 불귀신이 된 이유는...
<불꽃의 춤>에서는 지귀를 고구려인으로 탈바꿈시키고, 여왕을 만나기 전부터 이미 화귀였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지귀는 어떻게 불의 힘을 갖게 되었을까. 그 중대한 능력과 자신의 행복,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녹아들어 딜레마에 빠진다면 이 천진난만한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CHARACTER
CONCEPT ART
PRE-PRODUCTUON 이소미